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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멋진 에세이로
240819 본문
세히언니와의 강원도 바다 나들이
놀랍게도 포드에서 수련회나 아웃리치를 제외하고 하는 첫 외박여행인데 말야..날이 미친듯이 좋았다.
아, 생각해보니까 이것 또한 아웃리치가 이어준 인연이구나. 참 좋은 점이 많은 아웃리치의 장점. 효디제이의 곡들을 들으며
완벽한 리액션과 텐션을 높여서 출발했다. 언니가 생각보다 찐 높은 텐션으로 놀라부렸지만 그거시 우리 언니의 매력 ✨



원래 강릉에서 세히언니 동생의 추천이 담긴 맛집 브런치를 점심먹고, 양양으로 넘어가기 전에 당일 튜브 장보기랑 다음날 먹을 아침대용 음식을 사려고 했는데 중간에 들리게 된 나의 참새 방앗간 '오어즈'에서 열정적인 쇼핑으로 인해 완벽하게 둘다 까먹었다. 선물 받은 커피 기프티콘도 사용해야 해서 스타벅스를 들려야했는데 이것 마저도 까먹었다. 헤헤 여행이 이런게 아닌가?!





양양으로 넘어와서 세히언니의 픽인 숙소에 도착했는데 와~ 기가 막힌다. 바로 바다 앞이다. 세미 오션뷰이긴 했지만 아무럼 어때?
어차피 나가서 신나게 놀껀데?! 바로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향했다. 나름 잔잔해보이던 곳이였는데 왤케 서퍼들이 많나 했더니,
잔잔한 파도처럼 보이던 파도들은 육지가 가까울수록 강력한 파도로 변했고 결국 물을 가득 먹은 것 뿐만 아니라, 교토에서 사온 선글라스를 앗아가버렸다. '아무렴 어때? (또 썼네) 내가 신나는데?'




언니랑 나는 정말로 물을 좋아했다... 둘다 나오려고 하지 않았지. 짜고 매운 물을 먹어도 파도를 타고 노는 우리 진짜 잘 맞는다.
그렇게 가져간 책은 몇장도 읽지 못한채 6시 30분부터 해수욕 금지라는 말에 잠시 쉬다가 또 뛰쳐 들어갔다. 결론적으로 마감까지 놀았다.
이후 숙소로 돌아가서 우리와 함께 하게된 모래들의 아주 많이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어찌저찌 씻겨보낸 모래들을 하수구로 돌려보내고, 재정비해서 저녁먹을 회를 포장하러 하조대로 향했고,
하조대에서 머물러서 바다를 보며 포장한 회를 돗자리 펼쳐놓고 먹었다. 감성 아닌가... 모기를 물렸다는 불상사도 있었지만..
근데 하조대 왤케 사람 없는데 쓰레기는 여기저기 놓여있는건가 아주 불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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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여행의 첫 하루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고, 물을 정말 좋아하는 나를 다시 발견했다.
어린시절 언니와 할머니네 집 해수욕장을 누빈 짬 어디 안가는 거 같다. 추억이 새록새록 행복했던 시간들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바다를 가고 하는거구나...깨달음 🤔
마지막으로 파도의 습격 당한 나의 몰골과 함께... 첫 날 마무리
늠름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