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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멋진 에세이로
2월의 시작 본문

야심차게 2024년을 잘 보내보겠다고 다짐했던 1월의 내 모습은 햇볕에 놓여있는 눈사람처럼 녹아버렸나보다.
야심찬 계획안에는 분명 이 블로그에 글을 쓰겠다고 했고, 인스타그램 말씀 이미지도 일주일에 최소 3개, 최대 5개 업로드 하겠다 했는데
그나마 열심히 지키던 계획이었는데 1월의 마지막 주는 한 개도 올리지 못했다. 하지 않기로 했던 일들은 야무지게 실행에 옮겼다.
모순적인 인간이 여깄습니다. 다른 어떤 해의 1월보다 올해 1월은 참 속상하다 못해 너무나도 힘이 들었다.
진척없는 진로의 막막함과 그로 인해 찾아온 무기력함.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의 암발병과 그 투병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마음이 낙담됐고,
동시에 하루하루 편안하게 눈을 뜰 수 있는 것에 감사함과 함께 주변을 돌아보지 않으려 다짐했던 작년 12월의 마음이
주변을 더 적극적으로 돌아보기로 마음을 바꿔먹는 소중한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매번 삶이 고단할 때 누군가의 어려움을 바라보고 힘을 내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만큼 비겁하고 찌질한건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지금은 내 삶이 고단하다고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조차도 없다. 너무나도 답이 안보이면 안 보일수록 엎드려야 한다는 것 외엔
그것이 답임을 깨닫게 되었다. 더불어 내 믿음의 연단의 시간만큼이나 그분의 섭리와 계획을 믿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