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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

여섯 걸음(Six Step)

hyotella 2023. 6. 1. 01:12

 "하나님을 위해 꿈꾸는 것은 무력하지 않고, 하나님만 사랑하는 것은 결코 헛되지 않다!
 - 원유경 (Pod Church 담임목사)


 
이 글이 누군가에겐 이 책의 본질대로 복음이 전달되는 통로가 되었음하고, 누군가에겐 선뜻 묻지 못하고 있는 나의 근황을 알려주는 글이 되길 바라며✨

나에게 지난 1년은 무척이나 감사한 순간들로 가득했지만, 오랜기간 머물던 공동체에서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은 기대감만큼 두려움도 가득했었다.

내가 살아가는 삶의 '목적'과 '방향성'이 바뀌다보니
머리로는 깨달아지지만, 이전의 습관들과 주어지는 상황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드리지 못하는 내 모습으로 인해 감사한 순간들이 때론 고된 순간들로 여겨져 괴롭기도 했다.

되돌아보면 내 안의 잃어버린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내 나름 치열했던 것일지도..

이전까지 내 삶엔 '사랑'이 없었다.
있어도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나는 사랑으로 시작된 일들 마저도 내 능력을 나타낼 수 있는 보여지는 결과를 내고자 집착했다.

‘교회에서는 지금보다 더 나은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
사회에서는 사람들 앞에서 늘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
누구에게도 무시받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

그러다보니 매순간 내 자신을 향해 자기반성을 쏟아버렸다. '사랑'이 필요한 곳에 '훈련,자기반성'을 지속적으로 채워넣고 있었다. 잘못된 목적과 방향성에 집착했다.

공동체를 옮기고 1년간의 모든 메세지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만 들렸다.
초반엔 말씀시간 내내 마음이 어려울 정도로 감정을 달래주는 메세지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그럴수록 공동체를 옮기게 하시고, 사랑의 말씀을 듣게 하신 것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했고, 말씀시간 이후 기도시간을 통해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기도했다.
놀랍게도 알 수 없는 위로와 회복으로 가득해 혼자 매주 수련회였다.
(좋은데 불편한게 이런 감정인가 싶기도 했다.)

그렇게 요동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었는데,
‘우리는 왜 만족하지 못할까?‘ 이 한 번의 예배 가운데
내 안의 '사랑'이 없는 삶의 방향과 목적이 잘못 되었음을 깨닫게 하셨다.

그 날 이후로 내가 어떠한 모습으로,
어떤 열심으로 삶을 살고 있는지 끊임없는 자기반성이 아닌, 주어진 모든 순간 어떤 마음으로 삶을 걸어가야 할지를 생각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마음은 다른 무엇이 아닌 '사랑'이었다.
목사님의 책에서도 다른 무엇이 아닌 '사랑'이 전부라고 말한다. 나의 미약함에도 그분의 사랑이 더해질때 나를 통해 일하실 그분을 기대한다🙏🏻

앞으로의 내 삶의 풀어질 사랑이 기대된다.
더불어 그 사랑들이 나로부터 풀어지는 것도 감히 기대해본다🧏🏻‍♀️